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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KBL 수원KT 고양소노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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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외국선수 매치업
이번 경기의 첫 번째 변수는 외국선수 구성이다. 수원 KT와 고양 소노 모두 외국선수에게 공격의 상당 부분을 맡기고 있지만 활용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KT는 패리스 배스를 중심으로 골밑과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만드는 팀이고,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외곽 확장 능력을 이용해 코트 전체를 넓게 사용한다.
배스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평균 29점을 기록했고 두 자릿수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현재까지의 숫자만 놓고 보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1옵션 가운데 하나다. 슛을 직접 만들고 리바운드까지 가담하면서 공격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하고 있다.
다만 이 생산력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하는 체력이 적지 않다. 경기당 36분 이상을 뛰었고 자유투도 15개를 얻어냈다. 문제는 15개 가운데 9개만 성공했다는 점이다. 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접촉이 많고 페인트존 승부 비중도 높다는 의미다.
이번 일정은 배스에게 더욱 까다롭다. 짧은 기간 안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KT의 공격이 여전히 배스에서 시작되는 만큼 배스의 움직임이 무거워지는 순간 팀 전체의 템포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KT의 또 다른 외국선수 트레이 포터는 약 22분을 뛰면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스와 포터가 동시에 들어가는 2·3쿼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이 KT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두 빅맨이 동시에 골밑에 들어가면 첫 슛이 빗나가더라도 한 번 더 공격권을 확보할 수 있다. 소노가 한 번의 수비 성공으로 포제션을 끝내지 못하면 수비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럽게 체력 부담도 커진다.
소노는 높이가 아니라 공간으로 맞선다.
자니 오브라이언트는 개막 두 경기에서 모두 26점을 넣었다. 두 경기를 합쳐 3점슛 16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켰다. 골밑에만 머무는 빅맨이 아니라 외곽에서 직접 슛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스카티 제임스도 평균 14점과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브라이언트와 역할이 겹치지 않는다. 한 명이 외곽으로 빠지면 다른 한 명이 안쪽을 사용할 수 있어 소노는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시간에도 공격 동선이 크게 꼬이지 않는다.
KT 입장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점 라인 밖에 서는 순간 선택이 필요하다. 포터가 골밑에 남으면 외곽슛을 허용할 수 있고, 포터가 오브라이언트를 따라 나가면 리바운드와 림 보호에서 가지고 있던 장점이 줄어든다.
그 빈 공간을 제임스가 파고드는 것이 소노가 기대할 수 있는 공격 방식이다.
따라서 2·3쿼터는 매우 명확하다. KT는 배스와 포터의 높이로 공격 리바운드를 확보해야 하고, 소노는 오브라이언트의 슈팅 거리로 KT의 빅맨을 골밑에서 끌어내야 한다.
4쿼터에는 외국선수가 한 명만 출전한다. 이 구간에서는 배스와 오브라이언트가 사실상 정면으로 맞붙는다.
순수 득점 생산력은 배스가 앞선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배스의 출전 시간이 상당히 길었던 반면 오브라이언트는 30분 안팎에서 관리되고 있다. 개막전 4쿼터에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끝낸 것도 오브라이언트였다.
경기 전체의 누적 체력까지 포함하면 4쿼터 외국선수 싸움은 초반에 보이는 것만큼 KT의 일방적인 우위라고 보기 어렵다.
프론트코트 및 백코트 분석
프론트코트에서는 KT의 강점이 확실하다.
배스와 포터가 뛰어들면서 놓친 슛을 다시 공격으로 연결하는 빈도가 높다. 두 선수의 리바운드 활동량 덕분에 KT는 첫 번째 슛의 성공률이 낮아도 한 포제션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소노는 이 부분에서 숫자가 떨어진다. 리바운드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단순히 리바운드 개수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에게 한 번 더 슛을 주고 본인들의 속공 출발까지 늦어진다.
하윤기가 선발로 나서더라도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인 사이즈와 골밑 자원의 숫자에서는 KT가 앞선다.
소노가 이 높이 차를 정면으로 상대하기보다는 오브라이언트를 외곽으로 빼면서 KT 수비를 넓히는 것이 효율적이다. 포터가 림 근처에서 계속 기다릴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백코트는 반대로 KT의 가장 불편한 지점이다.
KT 가드진의 외곽슛이 시즌 초반 아직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 여러 가드가 충분한 3점슛 기회를 얻었지만 성공률이 낮았고, 특정 선수 한 명의 부진이 아니라 여러 자원에게 동시에 나타났다.
옥존의 외곽슛은 예외다. 3점슛 13개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며 KT 가드진에서 가장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다.
옥존까지 막히면 KT 공격은 배스에게 지나치게 집중될 수 있다. 상대가 배스의 골밑 진입을 우선적으로 막고 옥존에게도 강한 압박을 걸 경우 다른 국내 가드들이 오픈슛을 넣어줘야 한다.
현재까지는 그 부분이 충분하지 않았다.
소노의 이정현도 시즌 시작이 아주 매끄러운 것은 아니다. 두 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런 기록은 이정현에게 상당히 낯설다.
하지만 득점 숫자만 놓고 현재 경기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슛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도 평균 6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본인의 공격이 막힌 날에도 팀 공격을 움직이는 역할은 이어가고 있다.
슛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소노의 백코트는 지금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으로 수비를 끌고 나간 공간을 이정현이 직접 공격하거나 패스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프론트코트의 힘은 KT, 백코트의 창의성과 전개에서는 소노가 맞서는 형태다.
국내선수 및 벤치 분석
KT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문정현이다.
문정현은 평균 10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상대의 어려운 공격수를 수비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배스와 포터가 골밑에서 우위를 만들더라도 외곽 수비와 스위치까지 가능한 문정현이 있어야 KT의 수비 구조가 완성된다.
옥존은 평균 13점으로 배스 다음의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직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선수도 옥존이다.
KT가 원하는 흐름은 명확하다. 배스와 문정현 등이 리바운드를 정리하면 옥존이 볼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을 끝내는 것이다.
문제는 나머지 슈터들이다.
외곽슛이 살아나지 않으면 상대 수비는 배스의 페인트존 공격과 옥존의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KT가 프론트코트 우위를 가지고도 공격이 답답해질 수 있는 이유다.
소노 국내선수진은 아직 시즌 최고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35분 가까이 뛰었지만 3점슛 10개 가운데 2개만 성공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음에도 외곽 효율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이정현과 켐바오의 슛이 동시에 흔들린 경기에서도 소노가 80점대 중반의 득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브라이언트의 꾸준한 득점과 임동섭의 외곽 지원이었다.
임동섭은 3점슛 8개 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의 빈자리를 메웠다. 다만 이 정도 성공률을 매 경기 기대할 수는 없다.
소노가 공격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려면 결국 이정현과 켐바오가 정상적인 슛 감각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KT는 배스가 이미 시즌 초반부터 높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보다 공격이 더 좋아지려면 프론트코트가 아니라 가드진의 외곽 성공률이 올라와야 한다.
현재까지 나타난 형태를 보면 두 팀 모두 개선될 부분이 분명하다. 차이는 소노가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주득점원의 반등에 있고, KT는 보조 득점원들의 외곽 성공률에 있다는 점이다.
공수 흐름 및 예상경기 흐름
KT 공격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이다. 다만 이 효율이 단순히 야투 성공률이 높아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격 리바운드와 자유투를 통해 한 번의 공격을 길게 사용한다. 첫 번째 슛이 빗나가더라도 리바운드를 다시 잡아 한 번 더 던지고, 배스가 골밑에서 파울을 끌어내 자유투를 얻는다.
따라서 KT의 경기 템포는 소노보다 느릴 수 있어도 실제 한 포제션에서 얻어내는 점수는 높다.
수비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72점만 내줄 정도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대 외국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서 스스로 경기에서 영향력을 잃은 부분도 있었다. 그 경기 하나만으로 KT 수비를 절대적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
소노는 정반대다.
더 빠르고, 더 멀리서 던진다. 전체 야투 가운데 절반 이상을 3점슛으로 가져가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외곽이 터지는 날에는 공격력의 상한이 상당히 높다. 실제로 한 경기에서는 114점까지 생산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공격에서 벌어들인 점수를 다시 내주는 경우가 많았고, 턴오버 역시 KT보다 많았다. 슛이 들어가지 않는 날 공격을 대신해 버텨줄 안정적인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 소노의 가장 큰 약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소노가 가장 원하는 형태는 빠른 템포다. KT 빅맨들이 세팅되기 전에 공격하고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으로 빠지면서 포터와 배스를 계속 움직이게 해야 한다.
KT는 정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만들고 포제션 수를 조절하면서 배스가 골밑을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형태가 가장 편하다. 경기 속도가 느려질수록 소노의 3점슛 시도 횟수와 연속 득점 가능성도 함께 줄어든다.
총득점에서는 기준점이 이미 상당 부분 올라와 있다.
개막 주간 리그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가 많이 나오고 있고 두 팀의 시범경기는 합산 210점까지 올라갔다. 이런 결과만 보면 오버를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높은 득점 흐름이 시작된 뒤 기준점도 함께 올라왔다. 시즌 초반에는 첫 경기의 다득점 결과만 따라가다가 높아진 기준을 넘지 못하는 경기가 자주 나온다.
KT의 정규리그 두 경기는 양 팀 합계 157점과 169점이었다. 빠른 팀의 템포에 맞추기보다 본인들이 원하는 속도로 경기를 끌고 가는 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KT가 리바운드를 장악한다면 그 흐름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전력보다 일정에서 먼저 차이가 난다.
KT는 짧은 기간 안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반면 소노는 주말 연전을 마친 뒤 충분히 쉬었고 이동 거리 역시 길지 않다. 오후 2시 경기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회복 시간이 부족한 KT 쪽의 부담이 더 크다.
특히 배스가 이미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초반에는 큰 차이가 보이지 않더라도 4쿼터에 들어가면서 다리 상태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배스의 활동량이 떨어지면 KT가 가진 리바운드 우위도 경기 초반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KT가 이기는 방법은 분명하다.
배스와 포터가 골밑과 리바운드를 장악하고 옥존의 외곽슛이 계속 들어가야 한다. 이 패턴이 유지되면 소노는 수비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옥존 이외의 가드들이 여전히 외곽에서 확실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소노가 배스에게 수비를 집중하면서 옥존까지 어느 정도 제어한다면 KT 공격은 상당 부분 정체될 수 있다.
소노는 오브라이언트가 자신의 몫을 해주면서 이정현이나 켐바오 가운데 한 명만 살아나도 공격의 균형이 좋아진다.
외국선수 대결의 높이에서는 밀리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으로 KT 빅맨을 끌어내면 리바운드 열세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도 있다.
핸디캡 -3.5는 결국 경기 후반 체력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초반부터 소노가 크게 앞설 경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KT가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4쿼터에는 소노 쪽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총득점 기준은 170.5다.
소노가 빠른 템포와 3점슛으로 경기를 끌고 가면 오버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KT가 리바운드를 장악하면서 공격 시간을 길게 사용하면 소노가 원하는 포제션 수 자체가 줄어든다.
KT의 최근 정규리그 득점 환경도 다득점보다는 낮은 쪽에 가까웠다. 기준점이 이미 170점대까지 올라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오버를 따라가기보다는 언더 쪽이 조금 더 합리적이다.
승패에서는 일정과 후반 체력, 소노의 외곽 확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리바운드에서는 KT가 확실히 앞설 수 있지만 40분 전체를 놓고 보면 휴식과 이동 조건이 좋은 소노가 4쿼터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예측결과
승패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승
핸디캡 : 고양 소노 -3.5 승
언오버 : 17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외국선수 매치업
이번 경기의 첫 번째 변수는 외국선수 구성이다. 수원 KT와 고양 소노 모두 외국선수에게 공격의 상당 부분을 맡기고 있지만 활용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KT는 패리스 배스를 중심으로 골밑과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만드는 팀이고,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의 외곽 확장 능력을 이용해 코트 전체를 넓게 사용한다.
배스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평균 29점을 기록했고 두 자릿수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현재까지의 숫자만 놓고 보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1옵션 가운데 하나다. 슛을 직접 만들고 리바운드까지 가담하면서 공격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하고 있다.
다만 이 생산력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하는 체력이 적지 않다. 경기당 36분 이상을 뛰었고 자유투도 15개를 얻어냈다. 문제는 15개 가운데 9개만 성공했다는 점이다. 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접촉이 많고 페인트존 승부 비중도 높다는 의미다.
이번 일정은 배스에게 더욱 까다롭다. 짧은 기간 안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KT의 공격이 여전히 배스에서 시작되는 만큼 배스의 움직임이 무거워지는 순간 팀 전체의 템포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KT의 또 다른 외국선수 트레이 포터는 약 22분을 뛰면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스와 포터가 동시에 들어가는 2·3쿼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이 KT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두 빅맨이 동시에 골밑에 들어가면 첫 슛이 빗나가더라도 한 번 더 공격권을 확보할 수 있다. 소노가 한 번의 수비 성공으로 포제션을 끝내지 못하면 수비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럽게 체력 부담도 커진다.
소노는 높이가 아니라 공간으로 맞선다.
자니 오브라이언트는 개막 두 경기에서 모두 26점을 넣었다. 두 경기를 합쳐 3점슛 16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켰다. 골밑에만 머무는 빅맨이 아니라 외곽에서 직접 슛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스카티 제임스도 평균 14점과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브라이언트와 역할이 겹치지 않는다. 한 명이 외곽으로 빠지면 다른 한 명이 안쪽을 사용할 수 있어 소노는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시간에도 공격 동선이 크게 꼬이지 않는다.
KT 입장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점 라인 밖에 서는 순간 선택이 필요하다. 포터가 골밑에 남으면 외곽슛을 허용할 수 있고, 포터가 오브라이언트를 따라 나가면 리바운드와 림 보호에서 가지고 있던 장점이 줄어든다.
그 빈 공간을 제임스가 파고드는 것이 소노가 기대할 수 있는 공격 방식이다.
따라서 2·3쿼터는 매우 명확하다. KT는 배스와 포터의 높이로 공격 리바운드를 확보해야 하고, 소노는 오브라이언트의 슈팅 거리로 KT의 빅맨을 골밑에서 끌어내야 한다.
4쿼터에는 외국선수가 한 명만 출전한다. 이 구간에서는 배스와 오브라이언트가 사실상 정면으로 맞붙는다.
순수 득점 생산력은 배스가 앞선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배스의 출전 시간이 상당히 길었던 반면 오브라이언트는 30분 안팎에서 관리되고 있다. 개막전 4쿼터에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끝낸 것도 오브라이언트였다.
경기 전체의 누적 체력까지 포함하면 4쿼터 외국선수 싸움은 초반에 보이는 것만큼 KT의 일방적인 우위라고 보기 어렵다.
프론트코트 및 백코트 분석
프론트코트에서는 KT의 강점이 확실하다.
배스와 포터가 뛰어들면서 놓친 슛을 다시 공격으로 연결하는 빈도가 높다. 두 선수의 리바운드 활동량 덕분에 KT는 첫 번째 슛의 성공률이 낮아도 한 포제션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소노는 이 부분에서 숫자가 떨어진다. 리바운드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단순히 리바운드 개수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에게 한 번 더 슛을 주고 본인들의 속공 출발까지 늦어진다.
하윤기가 선발로 나서더라도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인 사이즈와 골밑 자원의 숫자에서는 KT가 앞선다.
소노가 이 높이 차를 정면으로 상대하기보다는 오브라이언트를 외곽으로 빼면서 KT 수비를 넓히는 것이 효율적이다. 포터가 림 근처에서 계속 기다릴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백코트는 반대로 KT의 가장 불편한 지점이다.
KT 가드진의 외곽슛이 시즌 초반 아직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 여러 가드가 충분한 3점슛 기회를 얻었지만 성공률이 낮았고, 특정 선수 한 명의 부진이 아니라 여러 자원에게 동시에 나타났다.
옥존의 외곽슛은 예외다. 3점슛 13개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며 KT 가드진에서 가장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다.
옥존까지 막히면 KT 공격은 배스에게 지나치게 집중될 수 있다. 상대가 배스의 골밑 진입을 우선적으로 막고 옥존에게도 강한 압박을 걸 경우 다른 국내 가드들이 오픈슛을 넣어줘야 한다.
현재까지는 그 부분이 충분하지 않았다.
소노의 이정현도 시즌 시작이 아주 매끄러운 것은 아니다. 두 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런 기록은 이정현에게 상당히 낯설다.
하지만 득점 숫자만 놓고 현재 경기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슛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도 평균 6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본인의 공격이 막힌 날에도 팀 공격을 움직이는 역할은 이어가고 있다.
슛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소노의 백코트는 지금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으로 수비를 끌고 나간 공간을 이정현이 직접 공격하거나 패스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프론트코트의 힘은 KT, 백코트의 창의성과 전개에서는 소노가 맞서는 형태다.
국내선수 및 벤치 분석
KT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문정현이다.
문정현은 평균 10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상대의 어려운 공격수를 수비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배스와 포터가 골밑에서 우위를 만들더라도 외곽 수비와 스위치까지 가능한 문정현이 있어야 KT의 수비 구조가 완성된다.
옥존은 평균 13점으로 배스 다음의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직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선수도 옥존이다.
KT가 원하는 흐름은 명확하다. 배스와 문정현 등이 리바운드를 정리하면 옥존이 볼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을 끝내는 것이다.
문제는 나머지 슈터들이다.
외곽슛이 살아나지 않으면 상대 수비는 배스의 페인트존 공격과 옥존의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 KT가 프론트코트 우위를 가지고도 공격이 답답해질 수 있는 이유다.
소노 국내선수진은 아직 시즌 최고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35분 가까이 뛰었지만 3점슛 10개 가운데 2개만 성공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음에도 외곽 효율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이정현과 켐바오의 슛이 동시에 흔들린 경기에서도 소노가 80점대 중반의 득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브라이언트의 꾸준한 득점과 임동섭의 외곽 지원이었다.
임동섭은 3점슛 8개 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의 빈자리를 메웠다. 다만 이 정도 성공률을 매 경기 기대할 수는 없다.
소노가 공격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려면 결국 이정현과 켐바오가 정상적인 슛 감각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KT는 배스가 이미 시즌 초반부터 높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보다 공격이 더 좋아지려면 프론트코트가 아니라 가드진의 외곽 성공률이 올라와야 한다.
현재까지 나타난 형태를 보면 두 팀 모두 개선될 부분이 분명하다. 차이는 소노가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주득점원의 반등에 있고, KT는 보조 득점원들의 외곽 성공률에 있다는 점이다.
공수 흐름 및 예상경기 흐름
KT 공격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이다. 다만 이 효율이 단순히 야투 성공률이 높아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격 리바운드와 자유투를 통해 한 번의 공격을 길게 사용한다. 첫 번째 슛이 빗나가더라도 리바운드를 다시 잡아 한 번 더 던지고, 배스가 골밑에서 파울을 끌어내 자유투를 얻는다.
따라서 KT의 경기 템포는 소노보다 느릴 수 있어도 실제 한 포제션에서 얻어내는 점수는 높다.
수비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72점만 내줄 정도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대 외국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서 스스로 경기에서 영향력을 잃은 부분도 있었다. 그 경기 하나만으로 KT 수비를 절대적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
소노는 정반대다.
더 빠르고, 더 멀리서 던진다. 전체 야투 가운데 절반 이상을 3점슛으로 가져가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외곽이 터지는 날에는 공격력의 상한이 상당히 높다. 실제로 한 경기에서는 114점까지 생산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공격에서 벌어들인 점수를 다시 내주는 경우가 많았고, 턴오버 역시 KT보다 많았다. 슛이 들어가지 않는 날 공격을 대신해 버텨줄 안정적인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 소노의 가장 큰 약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소노가 가장 원하는 형태는 빠른 템포다. KT 빅맨들이 세팅되기 전에 공격하고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으로 빠지면서 포터와 배스를 계속 움직이게 해야 한다.
KT는 정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만들고 포제션 수를 조절하면서 배스가 골밑을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형태가 가장 편하다. 경기 속도가 느려질수록 소노의 3점슛 시도 횟수와 연속 득점 가능성도 함께 줄어든다.
총득점에서는 기준점이 이미 상당 부분 올라와 있다.
개막 주간 리그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가 많이 나오고 있고 두 팀의 시범경기는 합산 210점까지 올라갔다. 이런 결과만 보면 오버를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높은 득점 흐름이 시작된 뒤 기준점도 함께 올라왔다. 시즌 초반에는 첫 경기의 다득점 결과만 따라가다가 높아진 기준을 넘지 못하는 경기가 자주 나온다.
KT의 정규리그 두 경기는 양 팀 합계 157점과 169점이었다. 빠른 팀의 템포에 맞추기보다 본인들이 원하는 속도로 경기를 끌고 가는 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KT가 리바운드를 장악한다면 그 흐름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전력보다 일정에서 먼저 차이가 난다.
KT는 짧은 기간 안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반면 소노는 주말 연전을 마친 뒤 충분히 쉬었고 이동 거리 역시 길지 않다. 오후 2시 경기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회복 시간이 부족한 KT 쪽의 부담이 더 크다.
특히 배스가 이미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초반에는 큰 차이가 보이지 않더라도 4쿼터에 들어가면서 다리 상태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배스의 활동량이 떨어지면 KT가 가진 리바운드 우위도 경기 초반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KT가 이기는 방법은 분명하다.
배스와 포터가 골밑과 리바운드를 장악하고 옥존의 외곽슛이 계속 들어가야 한다. 이 패턴이 유지되면 소노는 수비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옥존 이외의 가드들이 여전히 외곽에서 확실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소노가 배스에게 수비를 집중하면서 옥존까지 어느 정도 제어한다면 KT 공격은 상당 부분 정체될 수 있다.
소노는 오브라이언트가 자신의 몫을 해주면서 이정현이나 켐바오 가운데 한 명만 살아나도 공격의 균형이 좋아진다.
외국선수 대결의 높이에서는 밀리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으로 KT 빅맨을 끌어내면 리바운드 열세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도 있다.
핸디캡 -3.5는 결국 경기 후반 체력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초반부터 소노가 크게 앞설 경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KT가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4쿼터에는 소노 쪽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총득점 기준은 170.5다.
소노가 빠른 템포와 3점슛으로 경기를 끌고 가면 오버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KT가 리바운드를 장악하면서 공격 시간을 길게 사용하면 소노가 원하는 포제션 수 자체가 줄어든다.
KT의 최근 정규리그 득점 환경도 다득점보다는 낮은 쪽에 가까웠다. 기준점이 이미 170점대까지 올라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오버를 따라가기보다는 언더 쪽이 조금 더 합리적이다.
승패에서는 일정과 후반 체력, 소노의 외곽 확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리바운드에서는 KT가 확실히 앞설 수 있지만 40분 전체를 놓고 보면 휴식과 이동 조건이 좋은 소노가 4쿼터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예측결과
승패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승
핸디캡 : 고양 소노 -3.5 승
언오버 : 17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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